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NAVE가 거의 전공박사 수준이라
너무 쉽게 자료를 구할 수 있으니
내가 개발할 상품을 선정한 후에 일정 시간을 투자하여 스터디를 하시는 것이
1. 공장과 협의
2. 상품검수
3. 상품 개선
4. 상품 판매
전과정에 거처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만약 유사 상품이 있다면 사용해 보고 장점과 단점을 분석합니다.
유사 상품의 구매평을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점은 나의 상품에 적용하고
나쁜 점은 나의 상품은 개선하면 됩니다.
(특허에 묶여 있지 않다면)
< 다시 기획단계로 돌아가서.... >
시장조사를 위해서
시중에 팔리고 있는 상품 중 2가지 유사 상품을 분해해 보았습니다.
토치의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리뷰를 꼼꼼히 살펴보고
고객님의 입장에서 사용해 보고
분해도 해봅니다.
제가 유사 상품을 분해해 보는 이유는 그 상품의 단점을 찾아 내기 위함이 아닌
상품과 상품의 동일 점과 개선점 / 그리고 작동 원리를 알아내어
불량이 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인지하고 공장과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사상품의 상품기술서에는
액화방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고
검색창을 통해 알게된 이론과
실제 적용의 범위가 궁금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나에게는 '액화 방지'라는 단어가 생소하였고
상품 설명에는 "20~30초 이상 사용하여야 액화방지 기능이 작동한다" 라는 설명만...
부탄가스는 " L" 자형 노즐을 가지고 있어
통이 기울어지면 기화되지 못한 가스가
토치로 인입됩니다.
액화된 가스가 토치 내에서 분출되면
"퍽" "퍽" "퍽" 하며 불완전한 불꽃이 발생되어 위험한 상황이 연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론적개념, 실제 분해를 통해 이해한 바로는
토치를 기울이거나/ 뒤집힌 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서
액화 상태로 인입된 부탄가스를
토치의 토출부로 보낸 후
토치의 열로 기화 시켜 안정된 불꽃을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액화 방지 기능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바르게 사용하여
토치 분출구를 예열시킨 후 작동하여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토치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았기에
나는 공장을 찾아
최종 선별된 공장에서 샘플을 받고
과 대화를 시작합니다.
- 예열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 접합부위의 가스 누출 위험 여부
- 내구성은 문제가 없는지 ( 시장조사를 통해 구입한 기존 토치가 부실해 보이는 개인적인 느낌)
- 샘플과 유사 상품과 압전의 부품이 다른데 이유가 있는지
피드백을 받습니다.
1. 예열시간은 체류시간을 늘리면 조금이나마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만 그 차가 크지 않다.
2. 접합부위 누출은 접합부위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가장 큰 대안이며 이미 그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Test 머신을
구비하고 있다.
- Test 머신 자료를 받았는데... 찾질 못하겠네요... ㅜㅜ
3. 구리 전기도금을 할 수 있다.( 비용 추가) - ok 적용해 주세요.
4. 구리 압전 부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비용 추가) - 적용해 주세요.
5. 추가로 부탄가스 접합 부분도 도금 부품으로 사용하겠다. - 너무 감사합니다.
상품개발자는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고 조금이라도 치밀하게 설득해서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떳떳하게 팔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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