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킹/캠핑/혼밥용 미니화로 개발 _ 식품용기 수입요령
백팩킹에도 쓸 수 있고,
혼캠에도 쓸 수 있고,
집에서 간단히 혼술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화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부피가 크지 않고, 가벼우며, 간단한 사용이 가능하고, 쉽게 변형되지 않는 화로
레퍼런스를 찾아 설계도와 함께 파트너 공장에 의뢰를 하였고
1차 샘플을 받았습니다.
형태와 조립 방법 등 괜찮습니다
가능성을 확인했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 석쇠의 안전 문제
- 화로의 변형
가정 중요한 "소비자의 안전"
음식물이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석쇠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서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수입사전검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합니다.
비용은 30~40만원정도 발생되며
시료가 최소 5장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건의 경우 샘플 수령 후 검사 종료까지 총 120여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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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 SAMPLE을 20장을 요청합니다.
아...... 파트너 사에서 국제 택배를 보낼 때 석쇠 금액을 미화 3000불이라고 적었네요.
직원이 아무 생각 없이 적었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할 수 있나요? 관세 엄청 냈습니다.ㅜㅜ
(* 샘플을 받을 때 높은 금액을 적지 말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필요 없는 비용을 과다 지출하게 됩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수입 정밀 검사에 의뢰 후
모든 검사 항목이 기준치 아래로 통과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PASS"
식품용기를 수입할 때 사전검사는 꼭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석쇠는 식품에 직접 닿는 상품이기에 식품용기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통관 시 정밀 검사를 하는데
금지 항목이 검출되거나 기준치 이상이 검출되면 통관이 안됩니다.
사전 검사비용 30~40만원이 아까워서 스킵하면 더 큰 화를 입게 됩니다. 꼭 확인하는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을 1차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에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합니다.
샘플화로는 경량을 목표로 스테인리스 0.8t를 사용했지만
화로의 변형이 걱정되어 무게보다는 용도를 선택하여
1t로 변경 요청, 레이저 각인을 위한 디자인 전달 후 2차 샘플을 요청합니다.
수입하는 모든 식품에 관련된(용기 포함) 상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수입식품정부마루에 공장을 사전등록하고 승인을 받아야지만 통관이 가능합니다.
이번 루페 미니화로 제작을 담당하는 공장은
안전을 위해서 유럽과 미주에 주로 수출 하는 주방용품(식기)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선정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수출 경험은 없어서 공장등록을 직접 해줘야 합니다.
2차 샘플을 기다리는 동안
"수입식품 정보 마루"에 공장을 등록합니다.
공장등록하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기도 하고 네이버에 많으니 생략합니다.
서류는 현지 공장등록증과 해외 제조업소 자필 등록증이 필요합니다.
현지 공장등록증(우리나라의 사업자등록증)과 제조사업소 등록 동의서는 파트너사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제조 사업소 등록 동의서와 작성요령 문서를 전달 드리고 싶으나
제가 파일올리는 방법을 모릅니다.
(수입식품정보마루에 요령이 잘 나와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20일 후에 2차 샘플을 받았습니다.
레이저 각인도 깔끔하게 되고, 스테인리스 철판도 1t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튐이나 검게 그을림 없이 깔끔하게 잘 각인되었습니다.
어차피 쓰다 보면 그을리는 것이 화로지만
처음 화로를 받은 고객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레이저 각인 확인 시 중요 포인트는
라운드 모형이 각짐 없이 잘 가공되었는가?
주변에 그으름이 묻지 않았는가?
균일하게 잘 각인되었는가? 입니다.
당연한 거 아냐?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 3가지 포인트의 가능 여부에 따라 가공기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제작 비용이 상당히 차이 납니다.
가격을 선택할 것인가/ 퀄리티를 선택할 것인가
개발자의 몫입니다.
적당한 두께감
좋네요.
업그레이드하기 잘했습니다.
다행히 총 무게가 506g으로 무겁지 않습니다.
캠핑을 하다 보면 주변 지인에게 가볍게 선물할 일이 있습니다.
포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좀 더 신경을 써봅니다.
레퍼런스 찾아 전달하고 디자인 전달하고
가격확인하고
샘플 확인하고
제품개발과 과정이 같아 생략합니다.
12월 10일 선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최초 의뢰부터 3개월 좀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파트너의 피드백이 좀 느렸던 탓도 있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개발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13일 도착 후 정밀검사 1주일
빠르면 크리스마스 전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루페 미니화로가 사용자의 빛나는 시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