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방지 캠핑 가스토치 개발 이야기_01
상품을 사입하여 판매를 하다가직접 개발 하겠다고 시작한 후 느꼈던 힘든 부분과 내 상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또 저 처럼 상품개발을 생각하시는 분과 시작하시는 분, 나의 상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는 루페 액화방지 가스토치를 론칭하고 지금까지 5개월간 약 13,000set 정도 판매하고 있으며
론칭 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상품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을 다루는 위험한 상품이기에
토치에 대해 많은 스터디와
오랜 시간을 두고 안정된 생산업체 선정 후 제품개발을 하였지만
사용자의 환경 방법에 따라 너무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또 배웁니다.
개발 이야기인데 상품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의아하시겠지만
개발의 최종 목적은 "좋은 상품" 이기 때문에 "개선"이라는 단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소모성 상품중 우리가 가장 크게 지출하는 상품인 "자동차"도 출시 이후 단종까지 끊임없이 개선합니다.)

"MIA:
모든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금속 부분은 모두 전기도금을 하고, 다른 파츠는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가장 비싼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파이프 길이는 6.5CM 더 길게 만들었습니다. 전에 요청한 중간 밸브는 더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제품을 위해 새로운 몰드를 개발했으며 당신의 제품은 쉽게 파손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레이저 프린팅을 포기하고 더 비싼 인쇄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당신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오늘도 외국의 파트너와 대화를 합니다.
나는 파트너에게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습니다.
나의 요청사항을 모두 개선했다고 합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됩니다.
"나의 목적은 완벽한 품질의 토치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중국 소싱을 기준으로 기술적인 거야 콘텐츠가 넘처나니
실무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제가 경험했던(고민했던) 주요 사안을 토치 개발을 예를 들어
단계별로 하나씩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1. 파트너 선정.
토치 개발을 위해서 서머리 해보니
거래할 수 있는 중국의 토치 공장은 6개 정도로 정리되었습니다.
제가 공장을 선정할 때 두는 주안점은
신용, 규모, 안정성, 지속성, 기술력, 신상품개발 의지, 책임감(CS), 그리고 가격입니다.
무역업을 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과 책임입니다. 가격은 큰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가격은 물동량으로도 줄일 수 있고 판매단에서 몇 가지의 스킬로 소비자가를 충분히 낮출 수 있지만
품질이 낮으면 끝입니다.
"Ship back : 다시 되돌려 보내다."
무역용어에 쉽백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인정하지도 않을뿐더러 생산공장으로 다시 되돌려보낸다고 해도 물류비용은 내가 지불해야 하기에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나의 요청에 얼마나 파트너십을 가지고 대응하는가? 제일 중요 한 포인트입니다.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공장에서 사는 것은 제품이 아니고
"완벽한 품질"입니다.
업체 선정 단계에서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 질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수출의 경험이 있는가?
2. 수출 라이선스는 보유 하고 있는가?
수출을 했다고 하지만 라이선스가 없는 업체도 있습니다. 만약 라이선스가 없다면
물건을 들여오기 위해서 에이전시를 통해 받아야 하기에 많이 불편해집니다.
에이전시를 통하면 콘택트 포인트가 늘어 의사전달이 쉽지 않고, 비용이 올라가며, 공장과 직접 릴레이션 십을 샇기 힘들어집니다.
저는 단발성 상품은 에이전시를 통해서 진행하고, 장기적으로 키워야 할 상품은 공장과 직접 거래를 합니다.
3. 연간 수출 량은?
4. 무역 전담인력이 있는가?
5. 인증 보유현황 (ISO, CE, FDA 등)은?
품질에 대한 척도보다는 회사 규모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보면 좋습니다. 또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험상 품질은 인증과 무관합니다.
6. CS 규정은 있는가?
기회 있으면 다시 언급하겠지만 보통 CS 용 상품을 주문량의 2~3% 더 받는 것이 관례이나
상품의 성격에 따라 최대한 유리하게 협상해야 합니다.
실제로 주문 전에 가장 오랜 시간 협상하는 것이 CS 규정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로 가볍게 질문과 답변을 하고 상품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깊게 물어보면 공장에서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면 " 네가 뭔데? 얼마나 주문할 건데?"라고 기분 나빠할 수도 있습니다.
* 상품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사의 기초 정보를 알 수 있으니 급하게 다그칠 필요 없습니다.
저는 위 항목들을 입력할 수 있도록 간단한 표를 미리 만들어 전달 후 피드백을 받습니다.
하단에는 향후 PO(발주요청서)가 될 기본 요청사항을 정리해서 함께 전달하기도 합니다.
※ 꼭 메일로 받습니다. 위쳇등 메신저는 추후 찾기도 힘들 뿐더러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 사항은 메일로 주고 받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믿음을 주고 추후 관리하기도 편리했습니다.

유통이라는 장르가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일이 아닌 나를 소개하고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미리 나에 대한 소개, 주 채널, 예상 판매량 등을 미리 정리하고 접촉을 시도하시길 추천드립니다.